市, 창원NC파크~신세계백화점 400m 구간에
창원시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동문에서 신세계백화점 방향으로 이어지는 상가거리 400m 구간에 ‘마산 야구의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개장한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찾는 야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구장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마산 야구의 거리를 상징하는 심벌마크(BIㆍBrand Identity)를 만들고 마산 야구 역사와 지역 연고 야구단 NC다이노스 소개 등 야구 관련 콘텐츠를 담은 홍보 패널을 사업 구간에 설치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NC다이노스 구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산호동 야구장 상인회와 간담회도 수차례 가졌다.
시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일인 3월 28일 이전에 사업 구간에 대해 도로 재포장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재포장한 도로 위에 야구 거리만의 특색이 담긴 이미지를 덧씌우고 100년이 넘는 마산 야구 역사를 담은 바닥안내판을 설치해 보행자의 시선을 끈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는 5월에 해당 거리가 야구 특화 거리임을 알리는 조형물 설치 작업까지 완료되면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마산 야구의 거리’가 탄생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정순우 창원시 관광과장은 “야구 특화 거리가 조성되면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명성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주변 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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