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학 감염병지원단 참여하는 별도 대응팀 구성키로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대학들과 손을 잡았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일 대구시청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지역 7개 대학의 총장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곧바로 학교 기숙사로 입소할 수 있도록 사전안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민행복교육국장을 팀장으로 시와 대학, 감염병지원단 등이 모두 참여하는 별도 대응팀 구성을 주문했다.
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2,068명이며 국내 520명, 국외 1,548명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 감염병 발생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한 경험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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