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와 곽동현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경호와 곽동현은 8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 – 하춘화&현철 2부’에서 첫 주자로 무대에 올라 하춘화의 ‘영암 아리랑’을 강렬한 록버전으로 재해석했다. 413점을 얻어 뮤지컬 스타 최정원과 새내기 싱어송라이터 최예근을 연달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두 번째로 나선 뮤지컬 스타 최정원은 춤을 결들인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로 승리를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앞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아이유의 ‘삐삐’를 불러 아이유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최예근은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로 가창력을 과시했으나, 역시 김경호와 곽동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들의 경연을 감상한 하춘화는 “아버지의 고향이 전남 영암이라 내게 더욱 뜻깊은 노래”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방송된 1부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감상했던 현철은 “후배들이 이렇게도 멋진 스타일로 내 노래를 다시 불러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새내기 싱어송라이터 나비와 백청강도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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