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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심서연 “PO 진출 확정했지만 베트남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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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심서연 “PO 진출 확정했지만 베트남전 집중”

입력
2020.02.08 17:04
수정
2020.02.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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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심서연이 8일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귀포=김형준 기자
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심서연이 8일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귀포=김형준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31)이 9일 예정된 베트남전 승리 각오를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예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베트남전에서 이길 경우 A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심서연은 8일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PO 진출을 확정했지만 일단 베트남전에 집중해 조 1위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지난 3일 미얀마를 7-0으로 대파한 한국은 6일 열린 베트남-미얀마전에서 베트남이 1-0 승리를 거두면서 최소 2위를 확보,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9일 베트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해 B조(호주 중국 대만 태국) 2위와 오는 3월 6일과 11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중앙수비수 심서연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부터 홍혜지(24)와 호흡한다. 심서연은 홍혜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혜지가 많이 물어보고 잘 따라와 주는 것 같아 고맙다”며 “혜지는 팀에서 가장 키가 커 제공권도 좋고 발기술도 좋다”고 칭찬했다. 심서연은 이어 “한국 팀의 제일 막내가 20세, 큰언니가 34세로 선수 연령층이 다양한데도 분위기가 활발하다”며 “감독님도 나이와 상관 없이 선수들을 대해주셔서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서귀포=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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