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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미세먼지, 정부 대책 기다리기보다 해결법 찾자”

입력
2020.02.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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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결하는 연구자에 큰 상”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은 8일 “미국의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협업해 전 세계 연구진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연구자나 팀에게 큰 상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세먼지 관련) 정부의 대책만 기다리기보다는 민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위가 물러나자 미세먼지가 몰려오는데, 먹고 사는 문제도 어려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숨쉬고 사는 문제도 참으로 어렵다”며 “몇 년이 걸리겠지만, 결국 획기적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이 펴낸 저서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독일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전 세계 880만명으로 흡연 사망자보다 많다”며 “미세먼지 중에서도 우리나라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초미세먼지가 초과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미세먼지는 너무 작아 폐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고,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우리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라며 “정부가 당장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근본적인 대책을 계속 미뤄서는 결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안 전 의원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지만, 꼭 착용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마스크 품귀 논란이 있어 정부의 대처를 우회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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