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메달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정 감독은 8일 오전 11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노벨상 전시회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메달 기증식에 참석해 메달과 함께 트레이닝복과 사인볼 등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 행사는 이랜드월드 문화사업부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주최하는 ‘노벨상:세상을 바꾼 석학들의 유산’ 전시회가 진행중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일군 23세 이하 대표팀 주장 이상민(23)도 참석했다.
행사에서 풋 프린팅과 도슨트 투어 등 행사를 마친 정 감독은 “좋은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노벨상 전시회에 U-20 월드컵 메달을 기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쓴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셔서 이루어진 결과이기에 ‘나눔’의 가치에 맞춰 많은 축구팬들과 공유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의 U-20 월드컵 메달과 결승전 경기에서 착용했던 트레이닝복 등 개인 소장품은 ‘스포츠와 과학’관에 손흥민, 네이마르의 국가대표 유니폼, 메시의 FC바르셀로나 유니폼과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등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노벨상 전시회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과학영재 발굴을 위한 지역 기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3차 제주 전지훈련에서 다가오는 2020시즌을 위해 거두기 위해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서귀포=글.사진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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