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음성’

60대 베트남인 지병 탓 퇴원은 미뤄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가 7일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60대 베트남 국적의 남성 환자가 지난 6일 오후 10시쯤 고열로 삼척의료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의료진과 당국은 이 환자를 강릉 아산병원을 거쳐 국가지정 감염병 거점병원인 강원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아내와 함께 지난달 20일 입국해 여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 환자는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에도 후두암 병세가 좋지 않아 퇴원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 환자가 처음 방문했던 삼척의료원 응급실은 폐쇄를 해제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