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학부와 대학원 개강을 같은 달 16일로 2주간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는 최근 원혜욱 대외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기대응태스크포스(TF)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개강 연기에 따른 수업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업 보강, 온라인 수업 등의 학사 운영을 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앞서 이달 말로 예정된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취소했다. 또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있는 언어교육원도 조기 종강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중국인 학생들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생겨날 수 있는 불안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도 앞서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개강일을 같은 달 16일로 2주 연기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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