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43)ㆍ18번(21) 확진자가 거주하는 광주 광산구 주민들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제작과 발염감시에 나섰다.
7일 광주 광산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16번 확진자가 나오자 감염병 대응 현장에서 손을 보탤 봉사자를 모집해 현재 50여명이 발열감기지 운용과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들 자원봉사자 중 33명은 공무원들과 함께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에서 발열감지기 운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광주 추가 유입을 막고 있다.
또 손재주가 좋은 재능기부자 20여명은 각 동 자원봉사 캠프와 공방에서 1차로 우선 필요한 천 마스크 1,500개를 제작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들이 제작한 마스크를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에서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며 감염병 예방 수칙과 개인위생 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또 광산구 신흥동과 신가동, 동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소독봉사를 나섰다. 광산구 비아5일시장 상인회는 비아장에서 마스크와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배부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 70여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발열감지 근무와 천 마스크 제작과 배포에 나설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한마음으로 위기 대응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하루 빨리 이 지역이 재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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