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상수도관 파손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다.
7일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1분쯤 김포시 장기동 도로 지하에 있던 상수도관이 파손돼 수돗물이 지상으로 솟구쳐 나와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복구작업에 나선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샌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10시간째 김포지역 절반가량인 대곶ㆍ하성ㆍ월곶면과 통진ㆍ양촌읍 일부 또는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상수도관 복구는 파손 15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쯤 완료됐다. 하지만 각 배수지에 물을 채우기까지 시간이 걸려 수돗물 공급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복구작업 동안 인근 배수지 물까지 동이 나면서 각 지역이 단수됐다”며 “이날 오후 2∼3시쯤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