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자(36세 남성)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파구 일대가 발칵 뒤집혔다. 송파구 소재 초등학교 13곳은 7일 휴업을 결정했다.
휴교하는 초등학교는 가원초등학교, 가락초등학교, 거여초등학교, 거원초등학교, 남천초등학교, 마천초등학교, 문덕초등학교, 삼천초등학교, 석촌초등학교, 송파초등학교, 영풍초등학교, 중대초등학교, 해누리초등학교로, 총 13곳이다.
이 학교들은 헬리오시티 인근 학교들로, 송파구 소재 전체 40개 초등학교 중 32.5%에 달한다. 대부분의 학교는 우선 7일만 휴업을 결정했고, 일부 10일, 13일, 19일까지 휴업을 결정한 학교들도 있다.
헬리오시티는 9,500여 세대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로, 인구 밀집 지역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6일 오전 10시부터 단지 내 독서실과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곧바로 방역에 나섰다.
19번째 확진자는 17번째 환자와 함께 싱가포르 학회에 참석한 뒤 지난달 귀국했으며, 이달 5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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