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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다음주부터 마스크ㆍ손소독제 대량판매 매일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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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다음주부터 마스크ㆍ손소독제 대량판매 매일 신고해야”

입력
2020.02.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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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ㆍ손소독제에 대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6일 대구 북구 대형마트 마스크 매대가 텅 비어있는 가운데 마스크 재고가 부족해 꼭 필요한 양만큼 구매를 부탁하는 안내문만 붙어있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자가 지난 설 연휴 때 대구시 북구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6일 대구 북구 대형마트 마스크 매대가 텅 비어있는 가운데 마스크 재고가 부족해 꼭 필요한 양만큼 구매를 부탁하는 안내문만 붙어있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자가 지난 설 연휴 때 대구시 북구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마스크 수급과 손 소독제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관계부처와 함께 조정조치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국무회의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치에 따르면 마스크ㆍ손 소독제 생산자는 매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생산량과 국내 출고량, 수출량을 신고해야 하며, 판매업체의 경우 마스크 대량 판매 사실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마스크와 소독제 매점매석이나 밀수출을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국민 안전을 볼모로 해 불안감을 악용하는 불법과 부정행위 일체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차원”이라며 “신속히, 확실히, 그리고 끝까지 추적해 엄정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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