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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덕에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한국어 안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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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덕에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한국어 안내서’ 본다?

입력
2020.02.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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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제작해 비치

배우송혜교. 엘르 제공
배우송혜교. 엘르 제공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해당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이달 중순부터 무료로 한국어 안내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우 송혜교씨와 함께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기증’ 프로젝트에 또 하나의 성과를 내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은 이번 ‘2020년 겨울판’ 전시물에 대한 한국어 안내서를 시작으로, 향후 계절별로 전시물이 바뀔 때 마다 꾸준히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에 제작, 기증한 한국어 안내서.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에 제작, 기증한 한국어 안내서.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 교수와 송씨는 꾸준히 관련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서 교수는 안내서 기획을, 송씨는 제작비를 후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국 자연사 박물관, 캐나다 토론토 박물관(ROM) 등 총 7곳에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는 광복절마다 전 세계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다.

서 교수는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라보(협업)는 미주를 넘어 이젠 유럽 및 타 도시의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뻗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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