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5명 세종공관서 오찬
“일하지 않아 먼지 끼는 접시 없어야”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적극행정을 통해 우수한 업무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업어주고 싶다”는 말로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국민들이 애로를 호소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낮 12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5명을 세종공관으로 초청, 점심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공직사회의 적극성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정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업어주고 싶다”고 말하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이 전파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이 홀씨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접시를 닦다가 깨는 것은 보호해주겠지만,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다가 잘못되면, 부정이나 비리가 아닌 한 직접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는 △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7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 시키고 △개인 사비를 털어 비안도 주변 주민 갈등 해결에 기여하고 △고성 산불이 속초로 번질 것을 미리 파악해 산불 확산을 막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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