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22년간 가동 중인 상대원동 소각장을 대체하는 시설을 새로 건립한다. 내년 말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 계획이다.
성남시는 1998년부터 운영 중인 성남소각장이 노후화 해 바로 옆에 새로운 소각장 시설을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773억원이다.
현재 사용하는 성남소각장은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진행된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진단에서 ‘장기 사용이 어려워 교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고 12월 중순 예타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새로 건립될 성남소각장 시설 용량은 현재 생활폐기물 발생량과 향후 전망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0t 규모로 정해졌다. 신규 소각장 부지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편익시설이 설치되고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도 생긴다. 시 관계자는 “새 성남소각장이 건립되는 시점까지 현재 소각장은 시설 별 내구연한 정비 가이드라인과 대기오염배출물질 허용 기준인 다이옥신 0.1ng(나노그램) 이하 등 법적 기준을 준수해 가동할 방침”이라며 “소각장이 새로 건립되면 기존 소각장은 바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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