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과 박은빈이 극과 극 분위기가 감도는 치열한 핑퐁 투 샷을 선보였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남궁민과 박은빈은 각각 드림즈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국내 최초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사이다’보다 더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 콤비’로 대활약하며 ‘스토브리그’ 광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13회에서 백승수(남궁민)는 자신이 트레이드했던 임동규(조한선)를 다시 드림즈로 재영입 할 의사를 보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바 있다.
바이킹스 김종무(이대연) 단장과의 협상이 남은 시점에서 백단장이 과연 바이킹스와 드림즈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를 내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박은빈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치열한 핑퐁 투 샷’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단장실에서 회의를 하던 백승수와 이세영(박은빈)이 ‘어떠한 말’ 이후 순간적으로 어색함을 드리우는 장면이다.
백승수는 정곡을 찔린 듯 순간적으로 멈칫한 얼굴을, 이세영은 백승수 단장의 표정을 하나하나 읽으려는 듯 초집중한 모습을 보인다.
과연 촉 좋고, 행동력 빠른 이팀장이 대화 도중 캐치한 백단장의 이상 시그널은 무엇인지, 한 발짝 친밀해졌던 돌직구 콤비는 다시 도돌이표 관계로 돌아설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남궁민과 박은빈은 이 장면에서 자신의 생각은 숨긴 채 서로를 탐색해야 하는 백승수와 이세영의 감정을 표현해야 했던 상태다.
촬영이 진행되면서 척하면 착하는 호흡을 다져왔던 남궁민과 박은빈은 등장과 동시에 각자의 캐릭터에 빠져들기 위해 대본을 정독하고, 서로 대사를 맞춰보며 연습을 거듭했다.
리허설 후 정동윤 감독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며 미세한 감정변화에 빠져들 수 있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 남궁민과 박은빈은 역시나 찰떡궁합의 호흡으로 스피디하게 장면을 완성, “역시 드림즈다”라는 박수를 끌어냈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박은빈은 ‘스토브리그’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극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맹활약을 펼쳐왔다”며 “남은 ‘스토브리그’에서는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의 전개가 펼쳐진다. 끝까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 14회는 오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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