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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확진자, 수원 15번 환자 가족…지난 2일 음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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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확진자, 수원 15번 환자 가족…지난 2일 음성판정

입력
2020.02.06 09:57
수정
2020.02.06 11:34
0 0

5일 ‘목 불편 미열’ 신고,

잠복기 사흘 만에 확진 판정

[저작권 한국일보]<명동 번화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중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박형기 인턴기자
[저작권 한국일보]<명동 번화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중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박형기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번 확진자는 15번 확진자 A(43)씨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0번 확진자는 A씨와의 밀접 접촉자로 지난 2일 1차 검체 검진 결과 음성이 나왔었다.

6일 질병관리본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20번째 확진자는 15번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가족이다. 배우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양성’ 반응을 보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앞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인과 딸, 가족 등 7명에 대한 1차 검체를 실시한 결과 7명 모두 음성으로 나온 바 있다. A씨 가족들은 이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20번 확진자가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상담 중 “목이 불편하고 미열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밝혀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당일 자가용을 이용,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2차 검체를 채취, 분석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이다.

방역당국은 20번 확진자가 자가 격리 중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족들에 대한 검체 검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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