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용품 후원사인 나이키가 6일(한국시간) 2020년부터 한국 대표팀이 입게 될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전날 국내에서 발표된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홈 유니폼은 분홍빛이 도는 붉은 계열인 ‘바이브런트 핑크(Vibrant pink)’로, 원정 유니폼은 흰색과 검정색이 조합된 줄무늬 패턴으로 제작됐다.
나이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나이지리아와 함께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하며 “한국의 활기찬 문화와 한류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한국 대표팀의 홈 유니폼 상의는 붉은색 바탕에 태극기의 ‘건곤감리’ 패턴이 물결처럼 녹아있다.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스타킹에 백호를 상징하는 줄무늬가 그려져있다. 나이키는 “한국 신화에서 수호 동물로 여겨지는 백호는 용기와 힘을 상징한다”며 “인쇄된 모든 줄무늬는 나이키 디자인팀에서 손으로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이번 컬랙션엔 선글라스와 ‘오버올(긴 작업복 형태의 옷)’ 등 독특한 상품들과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여성 의상이 포함될 것이라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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