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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재용 “연기 제자, ‘기생충’ 장혜진…결국 자기 시대 만들어 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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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재용 “연기 제자, ‘기생충’ 장혜진…결국 자기 시대 만들어 내더라”

입력
2020.02.0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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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재용의 연기제자들 이야기가 공개됐다. TV CHOSUN 방송 캡처
‘마이웨이' 이재용의 연기제자들 이야기가 공개됐다. TV CHOSUN 방송 캡처

‘마이웨이’ 이재용이 장혁·장혜진·김숙·김현숙·김정태 등을 가르쳤다고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재용이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부산에서 연기 입시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제자들을 언급했다. 그의 손길을 거친 제자로는 김정태, 장혁, 김숙 그리고 ‘기생충’ 장혜진과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등 유명 배우들이다.

이재용은 “제가 가르쳐서 잘 된 것은 아니다. 다 공통적으로 집중력이 있고 노력할 줄 아는 친구들이었다. 지금 (제자들을) 다 생각해보면 그런 친구들이 결과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혁에 대해 “처음 볼 때부터 인물이 출중했다. 당시 ‘최민수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면서 연기를 마치 터프가이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배우 최민수 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실력이 있는데 금방 안 풀리는 친구로 영화 ‘기생충’의 장혜진이라고 언급했다.

이재용은 “그 친구는 한예종에 들어갈 당시 수석을 했었다. 여름 학기에 합격을 하고 졸업 할 때까지 나와서 열심히 할 거라 했는데 애들 시기가 장난이 아니었다”라며 “그래서 애들 보는 앞에서 일부러 질타를 했는데 애가 상처를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자기가 노력해서 그렇게 된 건데, 장혜진이 결혼하고 아이 낳은 후 만나서 오해를 풀었다. ‘(너는) 내가 믿는 애들 중에 하나다’ 얘기하고 오랜 시간을 견디더니 결국 자기의 시대를 만들어 내더라”라고 말했다.

김현숙은 이재용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약간 미친사람 같았다. 눈에 광기가 있으셨다”라며 술을 마시다 들어와 갑자기 햄릿 연기를 하는데 눈빛이 장난 아니었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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