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18번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광주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6~7일 전면 휴원한다.
광주시는 5일 광주시교육청, 5개 자치구와 함께 신종코로나 대책 회의를 거쳐 광주 관내 290곳 유치원과 1,122곳 어린이집의 휴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휴원 후에는 내부시설 소독과 방역ㆍ위생용품 등을 구비한다.
이틀간 휴원 후 주말 동안 추가 확산 여부 등을 지켜본 뒤 이후 개원 여부는 자치구별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휴원으로 보육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맞벌이 부부 등의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육교사들은 정상 출근한다. 특히 광주 16ㆍ18번 확진자의 거주지와 방문 병원 인근 17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공ㆍ사립 유치원 27개소의 교육 활동도 일시 중지한다. 시 교육청은 학원도 휴원해달라고 권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린이 보호시설을 중심으로 전면 휴원을 결정했다”며 “주말까지 확산 여부를 지켜본 뒤 후속대책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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