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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2대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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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2대 추가 배치

입력
2020.02.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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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용수 8,000ℓ적재 동해안 초대형 산불 조기대응 태세 갖춰

박종호(왼쪽 일곱번째) 산림청장이 9일 강원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 열린 초대형헬기 취항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산림청 제공
박종호(왼쪽 일곱번째) 산림청장이 9일 강원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 열린 초대형헬기 취항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5일 강원 강릉 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불진화용 초대형헬기(S-64) 2대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식에는 초대형헬기와 러시아산 대형헬기(KA-32)의 산불 진화와 드론 소화탄 투하 시범, 산불 지휘차 및 진화차, 산림재난 드론 대응팀(차량), 이동식 저수조 등이 전시됐다.

새로 도입된 초대형 헬기는 원주 산림항공본부와 강릉에 1대씩 배치된다. 이로써 초대형 헬기는 산림항공본부 2대와 강릉, 익산, 안동, 진천에 각 1대씩 모두 6대가 운용된다.

미국 에릭슨사가 제작한 초대형 헬기는 민간분야에서 운용중인 산불 진화헬기로는 가장 우수하고 미국과 호주, 그리스 등 전 세계 산불 현장에서 성능이 입증됐다.

진화용수 8,000ℓ를 적재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213㎞, 화물 인양은 9톤까지 가능하다. 스노클 장착으로 바닷물 담수가 가능해져 극심한 가뭄이나 담수지가 부족한 섬, 도서지역 산불 진화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계기가 설치돼 승무원 안전을 한층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강원 동해안지역 대형 산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천재지변과 다를 바 없다”며 “우리 숲이 국민의 사랑과 관심속에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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