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정부가 2020년 제 2차 경제활력대책회의(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연안여객ㆍ화물선박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도내 연안여객ㆍ화물 현대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연안여객ㆍ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은 노후한 연안여객ㆍ화물선박 교체를 위해 정부가 8,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보증과 자금지원을 통해 선박 현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연안여객선을 운영 중인 해운사의 발주를 지원해 연안여객과 화물선박의 안전을 도모하고 중ㆍ소조선사의 일감도 확보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문성혁 해수부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회장, 황호선 해양진흥공사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등이 ‘연안여객ㆍ화물선박 현대화 계획’ 발표 직후,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해운ㆍ조선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선ㆍ해운업체 등 관계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목포여객 신규 교체가 필요한 쾌속선(뉴 돌핀호)과 차도선(조양 페리호) 등도 시찰한 홍 부총리는 “내수 선박 현대화 지원 등 해운ㆍ조선업 활력 제고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포고용복지센터 간담회에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 지원에 행정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연안여객ㆍ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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