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55명도 9일 자정 해제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진 104명 중 49명이 5일 오전 관리대상에서 해제됐다. 해제자 중에는 4번 확진자를 진료한 의사 등도 포함됐다.
평택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대상자 49명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들 49명은 4번 확진자 접촉자 중 감시기간(14일)이 경과한 42명과 선별진료를 통해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자 및 감시 해제된 4명,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후 14일이 경과한 3명이다.
4번 확진자를 최초 진료했다가 폐쇄됐던 평택 365연합의원 의료진 5명과 당시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환자 및 대기자 등 11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365연합의원 측은 이날 오전부터 진료를 재개했다.
또 4번 확진자가 처방전을 들고 찾아가 약을 구매한 꽃피는약국 약사 1명과 직원 1명, 대기자 6명 등 모두 8명도 이번에 해제됐다. 나머지 21명은 비슷한 시각 접촉이 가능했을 것으로 예상외는 일상 접촉자들로 능동감시 대상자들이다.
다만 4번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진료를 본 365연합의원 의사와 의료진 등은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4번 확진자는 이날 약국에는 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에 남은 관리대상자는 모두 55명이다. 55명은 밀접접촉자 16명과 능동감시 중인 일상접촉자 38명, 선별진료소를 찾은 1명이다. 이들은 특별한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오는 9일 자정 쯤 관리대상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4번 확진자가 365연합의원을 다녀간 지난달 21일 이동 경로와 겹친 접촉자들은 모두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날부로 관리 대상에서 해제했다”며 “지난달 27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접촉자들을 철저히 관리해 확산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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