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구미서 생활정치…핵심기술분야 적극 육성”
김석호(60) 자유한국당 구미갑 예비후보는 과거 여러 차례 선거에서 실패를 맛봤다. 구미에서 바닥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유독 선거에서만큼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는 “그 동안 수 차례 실패가 스스로 성장하고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자양분이 됐다”며 “구미 경제의 명과 암을 두 눈으로 목격해온 입장에서 다시 한번 그 때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재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1998년 구미경제살리기 비대위 사무국장을 맡으며 시민들과 함께 4공단을 유치했고, 경북컨벤션센터 건립, 모바일 특구 지정, 전기 자동차, 소형 항공기 노선망 구축 등 구미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만들어왔다”며 “구미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열정을 다시 한번 불태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_출마 동기는
“구미는 1970~80년대 대한민국 수출을 주도한 경제 성장의 심장이었다. 스스로도 그 현장에서 구미 수출 신화의 영광에 이바지할 수 있었고, 구미에서 산다는 것은 평생의 자랑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구미는 ‘힘들다’는 아우성으로 가득 차있다. 인구와 근로자수, 기업 경영 지표 등 구미 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절망 그 자체다. 이미 여러 번 선거에서 낙선해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졌지만, 많은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 이에 용기를 가지고 평생에 걸친 구미 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자신의 장점은
“평생을 구미에서, 구미와 함께 꿈꿔온 ‘구미 사람’이다. 6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구미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크다. 지난 20년간 생활 정치를 통해 구미를 살려낼 계획을 준비하면서 시민들의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구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정치 현장에서 몸소 겪은 경륜을 통해 구미를 확실히 바꾸겠다.”
_대표 공약은
“경제, 출산ㆍ육아ㆍ교육, 안전, 복지, 농촌, 교통, 문화 등 7개 분야의 대표 공약을 가지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산학관 합동 ‘4차산업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핵심 기술 분야를 적극 육성할 것이다. 또 산업단지 활성화와 AI 산업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및 일자리, 창업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국립대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국공립 유치원도 확대하겠다. 자연재해 및 청소년 안전 경보 시스템과 임대주택 공급, 저소득층 주거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구미와 통합신공항 고속도로 건설과 구미 소형공항(경비행기, 플라잉카)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체육인 창작 활동 지원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안을 가지고 있다.”
_약력
△구미 출생 △구미전자공고, 영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전)경북도의원 △(전)경일대 산업경영대학원 명예 원장 △(전)구미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전)구미상공회의소 상공위원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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