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가 올 1월 중고차 판매 정보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그랜저HG와 BMW 5시리즈가 국산차와 수입차 부문 판매량 1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엠파크에 따르면 국산차는 그랜저HG 다음으로 올 뉴 카니발(기아), 포터2(현대), 레이(기아), 그랜드 스타렉스(현대)가 많이 팔렸다. ‘스테디셀러’인 소나타의 경우 지난 해 1월에는 YF소나타가 9위였는데 올 1월에는 다음 세대 모델인 LF소나타가 8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판매량은 BMW 5시리즈에 이어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의 순이었다.
이들은 지난 해 12월과 전년 동기에도 판매 순위 ‘톱3’ 안에 들어 ‘3강 체제’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익스플로러(5위)는 미국 차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1월 골프(6위), 티구안(9위), 파사트(10위) 등 3개 차종이 ‘톱10’에 포함됐던 폭스바겐은 올해 1월에는 골프(6위) 1개 차종만 순위권에 들었다. 엠파크 측은 “2016년 폭스바겐 판매중지 사태에 따라 이후 3~5년의 중고차 매물이 점차 감소한 영향”이라며 “작년 하반기 다시 판매가 정상화됐지만 폭스바겐 차량이 다시 중고차 시장에 공급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