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쎄이(SAAY)가 래퍼 우원재와 만났다.
쎄이는 5일 오후 6시 우원재와 함께 한 새 디지털 싱글 ‘겨울 탓’을 발매한다.
'겨울 탓'은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적적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노래다. 쎄이의 매력적인 음색과 우원재의 담담한 래핑이 어우러져 ‘차가운 겨울, 우리 스스로를 더 보살피고 그 어느 때보다 더 따뜻하게 서로를 안아주자’는 메시지를 완성했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쎄이는 지난달 30일 시네마틱 티저, 이달 4일 스토리 티저 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백예린, 팬시차일드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는 호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티저에서도 귀에 차분히 감기는 후렴구가 기대를 높였다.
이번 신곡에 대해 쎄이는 “2년 전 겨울, 이 곡을 쓸 당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다”며 “오랫동안 날 괴롭혔던 아픈 상황들의 원인을 나 자신이 아닌 겨울 탓으로 돌려 스스로부터 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곡을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왔다. 50번이 넘는 수정 녹음과 편곡 과정을 거치며 성장통 같은 아픔을 준 곡이라 발매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며 “이제 아픈 기억들도 노래와 함께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쎄이는 2017년 싱글 ‘서클(Circle)’로 데뷔한 여성 솔로 R&B 보컬이다. 크러쉬, 펀치넬로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파워풀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