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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뉴스에 급등락... 롤러코스터 증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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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뉴스에 급등락... 롤러코스터 증시 언제까지

입력
2020.02.04 17:46
수정
2020.02.04 18:40
17면
0 0
코스피가 39.02포인트 오른 2,157.90으로 장을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9.02포인트 오른 2,157.90으로 장을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로 사흘 연속 하락해 온 코스피가 4일 2% 가까이 오르며 반등했다. ‘블랙먼데이’를 겪으며 전날 8% 가까이 빠졌던 중국 증시도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과 함께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주가가 춤을 추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불안감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02포인트(1.84%) 오른 2,157.90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해 온 코스피는 이날 저가 매수 등에 힘입어 2,15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20% 가까이 급등한 영향으로 삼성SDI(8.45%)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덩달아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14.39포인트(2.22%) 상승한 661.24에 종료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8% 가까이 대폭락하며 충격을 안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34% 오른 2,783.29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3% 급락한 채 개장했지만 전날 폭락을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엔 지수도 각각 0.49%, 1.77%씩 올랐다.

중국 증시 폭락의 충격을 딛고 예상보다 빨리 시장이 안정을 찾자 악재 반영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유입됐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감염자 수 절정 시기가 이번 주에서 다음주 정도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급락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감염 추이에 따라 당분간 잦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게 공통된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에 워낙 급락했던 탓에 증시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진자 수가 어느 정도 윤곽을 나타낼 앞으로 2~4주 정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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