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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펭수 ‘18세 선거권’ 홍보 활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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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펭수 ‘18세 선거권’ 홍보 활동 나선다

입력
2020.02.04 15:00
수정
2020.02.04 18:3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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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EBS 측과 ‘만 18세 선거권 인하 홍보 활동’ 협의 마쳐

코카콜라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의 모델로 활동 중인 EBS 캐릭터 '펭수'. 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의 모델로 활동 중인 EBS 캐릭터 '펭수'. 코카콜라 제공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만 18세 선거권 인하 홍보를 위해 활동한다. 만 18세 선거권 확대가 21대 총선에서 처음 적용되는 제도인 만큼,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펭수를 활용해 ‘교복입은 유권자’들의 선거 활동을 돕겠다는 취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최근 펭수를 만 18세 선거권 인하 홍보에 활용하기로 EBS와 협의를 마쳤다.

선관위는 지난달 15일 ‘만 18세 선거권 확대 종합대응계획’을 세운 직후 EBS측과 협업을 논의했다. 당초 다음달 개학 전 홍보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펭수 측 일정을 고려해 개학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펭수의 선관위 활동은 3월부터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다. 다만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펭수를 얼굴로 내세워, 만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른 ‘교실의 정치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청소년들의 투표 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펭수 외에도 인기 유튜버나 크리에이터 등 다수의 인플루언서(유명인)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펭수는 선관위가 접촉한 여러 인플루언서 중 하나로, 청소년들에게 친근감이 높은 유명인들 위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펭수는 EBS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에 출연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펭수 신드롬’까지 일으키고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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