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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여자농구 감독 “영국전에 총력전, 도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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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여자농구 감독 “영국전에 총력전, 도쿄 간다”

입력
2020.0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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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를 치르는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이 4일 경기가 열리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6일부터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를 치르는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이 4일 경기가 열리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결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경기를 치른다. 당초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바뀌었다. 한국은 스페인 중국 영국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네 팀 중 3위 안에만 들면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1승’은 만만하지 않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에서 스페인(3위) 중국(8위)은 우리나라(19위)보다 높다. 따라서 이 감독은 우리와 랭킹이 비슷한 영국(18위)을 1승 제물로 꼽고 있다.

지난 3일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 중인 이 감독은 4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국내 리그에서 체력 소모가 많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영국을 이기는 것이다. 영국 경기 이후는 그 다음에 생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최강 스페인을 제외한 두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 2승을 해서 안전하게 올림픽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골 득실도 생각해야 하므로 그런 점도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최지 변경에 대해서도 “전화위복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중국과도 해볼 만하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서 직접 운동을 해보니 선수들이 밤새도록 비행을 해서인지 첫날은 잘 잔 것 같다”면서 “오늘부터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 하루만 더 지나면 시차 극복은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아킬레스건을 다친 대표팀의 맏언니 김정은의 상태는 걱정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영국, 중국 경기에서는 15∼20분 정도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내일 정도면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낙마한 신지현 윤예빈 대신 대표팀에 발탁된 심성영 고아라에 대해서는 “늦게 합류했지만 스피드가 더 좋은 선수들이고 파이팅이 넘치기 때문에 팀에서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심성영은 속공에 이은 큰 선수와의 픽앤롤을 구상하고 있고, 고아라는 수비에서 상대 팀의 특정 선수를 일대일로 막는 수비에 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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