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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필사의 ‘우한 탈출’, “바이러스를 차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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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필사의 ‘우한 탈출’, “바이러스를 차단하라”

입력
2020.02.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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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 약 60여명이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남부 프라티카 디 마레의 마리오 데 베르나르디 군기지에 도착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군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며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우한에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 약 60여명이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남부 프라티카 디 마레의 마리오 데 베르나르디 군기지에 도착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군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며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해 우한 출신이거나 우한을 거쳐온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비행노선과 국경을 폐쇄하기도 하고 아시아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킨 나라도 생겼다.

전세기를 이용해 고립된 우한에서 자국민들을 속속 철수시키고 있는 세계 각국은 입국 교민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고 있다.

미국은 우한에서 귀국한 자국민을 캘리포니아주 공군 기지 물류창고에 일시 격리시켰고 호주 정부는 탑승객을 인도양의 크리스마스섬에 최장 2주간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프랑스도 별도로 마련한 의료시설에 자국민을 격리해 검사와 치료를 하고 영국 정부 역시 2주간 의학적 관찰 아래 자국민을 격리하는 등 다수 국가가 최장 2주간의 집단 격리 방침을 정했다. 각 국가는 중국 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차단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뒤늦게 선언하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를 위해서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발병지 우한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지 약 2개월만에 확진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섰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들을 검진하기 위해 로마 부근 프라티카 디 마레 군기지 안에 설치한 특별진료 텐트.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들을 검진하기 위해 로마 부근 프라티카 디 마레 군기지 안에 설치한 특별진료 텐트.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들을 검진하기 위해 로마 부근 프라티카 디 마레 군기지 안에 설치한 특별진료 텐트.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들을 검진하기 위해 로마 부근 프라티카 디 마레 군기지 안에 설치한 특별진료 텐트.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들을 검진하기 위해 로마 부근 프라티카 디 마레 군기지 안에 설치한 특별진료 텐트.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인들을 검진하기 위해 로마 부근 프라티카 디 마레 군기지 안에 설치한 특별진료 텐트. 프라티카 디 마레=EPA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우한에서 탈출한 어린이 89명을 포함한 호주인 243명이 탑승한 콴타스 항공 보잉 747 항공기가 서호주 리어몬스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본토에서 1500km이상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하고 있다. 검진을 마친 후 이들은 본토에서 2000km 떨어진 크리스마스 섬에서 14일간 격리될 예정이다.호주 국방부제공,로이터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우한에서 탈출한 어린이 89명을 포함한 호주인 243명이 탑승한 콴타스 항공 보잉 747 항공기가 서호주 리어몬스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본토에서 1500km이상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하고 있다. 검진을 마친 후 이들은 본토에서 2000km 떨어진 크리스마스 섬에서 14일간 격리될 예정이다.호주 국방부제공,로이터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관계자들이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사람들의 짐을 확인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우한에서 수송해온 자국민 포함 유럽 국적자 254명 가운데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국적자중 신종 코로나 감염증 의심증세가 없는 사람들은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타국적자중에 감염의심자들은 따로 송환됐다. 마르세유=A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관계자들이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사람들의 짐을 확인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우한에서 수송해온 자국민 포함 유럽 국적자 254명 가운데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국적자중 신종 코로나 감염증 의심증세가 없는 사람들은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타국적자중에 감염의심자들은 따로 송환됐다. 마르세유=AP 연합뉴스
1월 3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독일 서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공항 내에 설치한 특별 의료지원부스. 독일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용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등 124명을 철수시켰으며 이들은 공항 내 특수시설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군기지에서 2주간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AFP 연합뉴스
1월 3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독일 서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공항 내에 설치한 특별 의료지원부스. 독일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용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등 124명을 철수시켰으며 이들은 공항 내 특수시설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군기지에서 2주간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AFP 연합뉴스
1월 3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독일 서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공항 내에 설치한 특별 의료지원 병상. 독일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용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등 124명을 철수시켰으며 이들은 공항 내 특수시설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군기지에서 2주간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AFP 연합뉴스
1월 31일(현지시간) 촬영한 것으로 독일 서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공항 내에 설치한 특별 의료지원 병상. 독일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용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등 124명을 철수시켰으며 이들은 공항 내 특수시설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군기지에서 2주간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AF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독일 게르머스하임의 군기지에서 군인들이 철문을 닫고 있다. 독일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용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등 124명을 철수시켰으며 이들은 공항 내 특수시설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군기지에서 2주간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독일=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독일 게르머스하임의 군기지에서 군인들이 철문을 닫고 있다. 독일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용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등 124명을 철수시켰으며 이들은 공항 내 특수시설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군기지에서 2주간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독일=EPA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병원 내 감염 및 격리병실에서 의료진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AF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병원 내 감염 및 격리병실에서 의료진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AFP 연합뉴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2개 지방행정 구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아르툠의 스포츠 리셉션센터에 마련된 중국인을 위한 격리시설 .연해주=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2개 지방행정 구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아르툠의 스포츠 리셉션센터에 마련된 중국인을 위한 격리시설 .연해주=타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남서부의 한 지정병원 격리시설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를 응원하고 있다. 충칭 삼협 중앙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치료를 위해 지정된 4개 병원 중 하나로 총 480개의 병상과 500명 가까운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충칭=신화 뉴시스
1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남서부의 한 지정병원 격리시설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를 응원하고 있다. 충칭 삼협 중앙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치료를 위해 지정된 4개 병원 중 하나로 총 480개의 병상과 500명 가까운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충칭=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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