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업에 들어갔던 대형마트 점포들이 방역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부터 임시휴업을 시작했던 경기 부천점이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이마트 부천점은 부부인 12번과 14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휴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8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1월 31일부터 휴업했던 이마트 전북 군산점도 지난 3일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이마트 측은 “철저한 방역과 소독 작업으로 영업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보건당국과 협의해 영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가 일했던 것으로 확인돼 지난 3일 휴점했던 AK플라자 경기 수원점도 해당 배우자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4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그러나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직후부터 임시휴업 중인 면세점들은 아직 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면세점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재개점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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