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인재개발원 교민 1명 개인질환 치료차 이송
충북도는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을 하고 있는 중국 우한 교민 중 한 명이 4일 오전 중 개인 질환 치료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무관한 질환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 교민이 치료 후 다시 진천 인재개발원으로 돌아올지, 중앙의료원에서 격리 해제를 기다릴지는 상황을 보고 정해질 것 같다”고 했다.
격리생활 닷새째인 지난 밤사이 진천 인재개발원 수용자 173명 가운데 발열 증세 등 이상 징후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교민은 없었다.
지역 주민들도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이다.
이날 새벽 진천지역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추위로 방역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정문에 설치한 소독 장비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진천군은 인재개발원 인근 지역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설치한 초소에 심리상담사와 보건 인력을 배치, 방역ㆍ경비 인력의 건강도 체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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