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최대 잠복기를 기존에 알려진 14일보다 짧은 10일 정도로 보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정보를 참고해 이 같은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실제 우한 폐렴의 잠복기간에 대한 판단을 바꾸면, 입국을 거부하는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기준도 ‘10일 이내 체류자’로 좁히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는 현재 14일 이내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절하고 있다.
아울러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일본인을 숙박시설 등에 사실상 격리하는 기간도 귀국 후 열흘까지로 단축할 수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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