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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보다 미국 독감이 더 문제, 사망 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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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보다 미국 독감이 더 문제, 사망 1만명 넘어”

입력
2020.02.04 07:31
수정
2020.02.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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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퀸스 자치구에서 3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길을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시 퀸스 자치구에서 3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길을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최근 4개월간 미국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미국 내 독감 발병상황을 추산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DC는 같은 기간 독감 환자가 1,900만~2,600만명이고, 이 중 860만~1,200만명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18만~31만명의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추산했다.

CDC는 미국에서 매해 3만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하며, 올해는 이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7~2018년 시즌에는 6만1,000명이 숨지고 4,500만명이 감염됐다.

올해 유행 중인 독감은 30대의 건강한 성인도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질환이 있으면 독감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폐렴이나 뇌염, 심근염이 생길 수 있고 장기 부전이 일어나면 치명적일 수 있다.

뉴욕대 랭곤 건강센터의 제니퍼 라이터 박사는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 독감이 문제”라며 “이번 시즌 동안 사망자가 1만명을 훨씬 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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