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날씨가 예상되는 입춘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두꺼운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절기상 봄이 시작하는 입춘(立春)인 4일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쌀쌀하고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0도로 예보됐다.

3일 기상청은 “한파 특보가 발표된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고, 6일까지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오전 6시까지 강릉 왕산 영하 17.8도, 용평 영하 17.6도, 대관령 영하 17.3도, 철원 김화 영하 14.5도, 태백 영하 12.3도, 원주 신림 영하 10.9도, 춘천 신북 영하 9.3도 등을 기록했다.

한파 특보는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까지 확대될 수 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는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은 이튿날 0시 무렵까지 눈이 이어지고, 전라도와 경상 서부 내륙은 오후 9시부터 5일 새벽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ㆍ전북ㆍ경북서부내륙ㆍ제주도 산지ㆍ서해5도ㆍ울릉도ㆍ독도에서 1∼5㎝ 안팎이다. 전남과 경남 북서 내륙은 1㎝ 내외로 눈이 내리겠다. 다만 강수지역과 적설은 기압골의 발달과 이동속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도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산지와 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3.0m, 남해 0.5∼1.5m, 동해 1.0∼3.5m로 일겠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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