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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깜짝 반등… ‘우한 폐렴 쇼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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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깜짝 반등… ‘우한 폐렴 쇼크’ 회복?

입력
2020.02.04 06:35
수정
2020.0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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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거래소(NYSE) 오프닝벨 시간에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거래소(NYSE) 오프닝벨 시간에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여파에서 일부 회복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43.78포인트(0.51%) 오른 2만8399.61에 거래됐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47포인트(1.34%) 상승한 9273.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0포인트(0.73%) 오른 3248.92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벌어진 가파른 매도로 인한 손실은 일부 회복했으나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의 공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전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장중 한때 3.7%까지 주가가 오르며 다우지수를 이끌었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JP모건이 “현재 약세는 향후 몇 년을 바라볼 수 있는 매수 기회”라며 나이키 매입을 추천한 후 주가는 빠르게 회복됐다.

다만 여행ㆍ항공 관련주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대형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카니발, 항공사인 델타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트루이스트 선트러스트의 수석 시장 전문가인 키이스 레너는 “마지막 거래일에서 다우지수는 603포인트가 하락했기 때문에 반등은 당연하다”며 “우리는 이후로도 시정 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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