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침 서울 영하 11도로 뚝
[저작권 한국일보]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채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형기 인턴기자

4일 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춘(立春)에 한파도 함께 맞이하게 됐다. 올 겨울 들어 가장 혹독할 이번 추위는 금주 내내 이어지다 주말부터 풀어질 전망이다.

입춘은 눈과 함께 맞이할 가능성이 크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륙고기압에 동반된 찬 공기와 이동성고기압을 따라 유입되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발해만 부근에서 충돌, 눈구름이 만들어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2시부터 5일 새벽 3시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과 제주 등에서 1~5cm 가량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눈이 그치고 나면 한층 더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차가운 북서풍까지 남하하면서 전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6일까지 강한 추위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파주 영하 14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4일에 비해 기온이 3~7도 가량 급격히 낮아지는 가운데 바람이 시속 10~15km로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4~7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7일까지 이어진 후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는 주말부터는 낮 기온이 5도 이상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점차 포근해지겠다고 예상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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