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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한 교민 격리’ 아산ㆍ진천에 1억원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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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한 교민 격리’ 아산ㆍ진천에 1억원씩 지원

입력
2020.02.03 16:38
수정
2020.0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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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긴급 자금 5,000억원 지원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현장 점검을 위해 강동공영차고지를 찾아 직접 시내버스에 소독을 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현장 점검을 위해 강동공영차고지를 찾아 직접 시내버스에 소독을 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교민의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각 1억원씩 지원한다.

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현재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28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의 우한 교민이 외부와 격리된 채 머무르고 있다.

시는 재난ㆍ재해 구호 목적으로 보유 중인 대외협력기금 10억원 중 2억원을 두 곳에 현금 지원한다. 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의료 물품 지원에 쓰인다. 1억원 지원 시 마스크 약 30만개(약 6,000만원)와 손세정제 등 구매가 가능하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6일 해당 물품이 지원된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서울 소재 소상공인에게도 5,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1.5% 저금리로 지원한다. 예비비 50억원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편성해서다.

아울러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과 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보증 비율 상향 및 보증료 인하 등 혜택도 제공한다.

피해 기업은 기금운용심의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5일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금 신청은 서울 시내 22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으로 하면 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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