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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총동문회장에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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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총동문회장에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

입력
2020.02.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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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칠희 삼성전자 고문. 카이스트 제공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 카이스트 제공

KAIST(총장 신성철)는 제25대 총동문회장에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이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정 회장은 KAIST 물리학과(석사) 출신으로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물리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7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40여 년 동안 줄곧 반도체 기술 개발에 정진했다. 그는 재직 중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 반도체 및 메모리 디바이스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반도체연구소장도 지내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퀀텀닷 및 뉴럴프로세싱 등 삼성전자의 미래기술 개발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고문,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국가미래전략2045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KAIST는 반세기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에 도전하고 있다”며 “총동문회도 모교의 위상에 걸맞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문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고, 모교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월까지 2년간이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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