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세종과 충남은 역사ㆍ문화적으로 한 뿌리”라며 “양 시ㆍ도가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광역경제권 구현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가진 특강을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충청권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충청권 광역경제권 구현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충청권 상생론 실현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과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인 천안ㆍ아산, 중국 교류 전진기지 충남 서해안 등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며 충청권 광역경제권 구현에 대한 소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주제로 연 이날 특강에서 충청권 상생론과 함께 세종시의 균형발전 선도 사례를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우한 거주 교민의 수용을 허락한 충남도와 아산시의 결정에 대해 “교민 수용을 빠르게 결단한 것은 훌륭한 일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세종시를 방문, 세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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