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입국한 중국인 12번 환자 접촉자 168명→361명 ‘껑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우한국제패션 센터내 한국관(더 플레이스) 건물 4층에서 근무하거나 자주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확진판정을 받은 15번 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12명으로 확인됐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중이다. 15번 환자는 더플레이스 상가 4층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3, 7번 환자도 해당 상가 4층에서 근무하거나 4층을 자주 오가며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8번 환자는 해당 상가를 종종 방문한 적이 있다고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화난시장과 차로 15분 거리 정도 떨어진 더 플레이스 4층이 감염증의 새로운 ‘슈퍼 전파지’로 떠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 더플레이스라는 상가에 대해서 지금 저희 조사로는 뭔가 공통점이 발견됐다”라면서 “세 명은 4층에 근무했고 나머지 한 명은 1층에서 근무를 했는데 주로 4, 5층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공통된 연관분모가 일단은 4층이고 더 넓게 보면 그 더플레이스라는 공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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