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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10일 이후 옌지 노선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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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10일 이후 옌지 노선만 남는다

입력
2020.02.03 10:35
수정
2020.02.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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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중국노선 대부분 운항 중단

청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여파로 중국행 항공기 운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에서는 10일부터 옌지(延吉)를 제외한 모든 중국 노선 운항이 중단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청주~웨이하이(威海) 노선을 6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 항공은 청주~옌지 노선(주 3회)을 오는 10일부터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이스타는 청주~장자제(張家界)노선(주 2회)은 지난달 30일, 청주~하이커우(海口)노선(주 2회)은 지난 1일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했다.

중국 사천항공은 겨울철을 맞아 운휴에 들어갔건 청주~옌타이(주 7회)노선을 이달 5일부터 재개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반면 중국 남방항공은 기존 옌지 노선(주 3회)을 계속 운항하기로 했다. 축소ㆍ중단 여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 등을 봐가며 추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영 충북도 공항지원팀장은 “정부가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발표하면서 중국 노선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중국 노선이 많아 중국 관문 공항으로 통한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14개 국제선 가운데 중국 노선이 10개에 달한다.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6개 노선(베이징, 항저우, 선양, 하얼빈, 따롄, 옌타이)이 운휴에 들어가면서 지난 연말부터는 4개 노선만 운항돼왔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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