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로 탄생한 여성 그룹 아이즈원이 프로그램 투표 조작 논란을 딛고 새 앨범을 발매한다.
3일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17일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내며 활동을 재개한다. 이 앨범은 당초 지난해 11월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프로듀스’ 시리즈가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발매가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다 지난달 23일 엠넷 측이 아이즈원 활동 재개를 발표하면서 새 앨범도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라는 의미를 지닌 ‘블룸(Bloom)’과 ‘아이즈원(IZ*ONE)’의 합성어로, 만개를 앞둔 열두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는 것이 소속사 설명이다.
2018년 10월 데뷔한 아이즈원은 한국인 멤버 9명(장원영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권은비 강혜원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일본인 멤버 3명(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으로 구성됐다.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는 첫 주 판매량 8만장을 돌파했고,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는 13만장을 넘기며 당시 한국 여성 아이돌 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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