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황교안 “중국인 관광객 ‘마스크 싹쓸이’ 분개… 엄격히 제한해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황교안 “중국인 관광객 ‘마스크 싹쓸이’ 분개… 엄격히 제한해야”

입력
2020.02.03 10:36
수정
2020.02.03 11:58
0 0

“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보다 권력 안위 더 챙겨”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촉발된 마스크 품귀 현상과 관련해 “국내 마스크의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과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 대란의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 갖다 준 300만개 마스크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싹쓸이 해 해외 반출에 분개하고 있다”며 “우리 마스크, 우리 국민이 충분히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에 대한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중국 전역에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정부가 중국 위험지역에서 오는 외국인들을 입국 금지했는데 한참 늦었고 여전히 부실하다”며 “늑장대응과 부실대응이 반복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비상 상황에 처했는데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권력기관 개혁 후속조치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권력 유지와 안위를 더 챙긴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정 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주무 책임관들을 청와대에 불러들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재촉했다. 문 대통령이 공수처에 한눈을 팔고 있다”며 “아무리 핵심 국정과제라도 잠시 내려놓고 오직 위기 극복에만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국정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통령이라면 예정된 다른 업무와 일정도 잠시 미뤄야 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