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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입국 외국인 65명 소재 불명확… 서울시 추적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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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입국 외국인 65명 소재 불명확… 서울시 추적조사 중

입력
2020.02.03 09:52
수정
2020.0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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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중 6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달 13~25일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 205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아 전수조사 했다고 3일 밝혔다. 그 결과 현재 위치 파악이 안 된 외국인은 65명으로, 시는 외교부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이들의 출국 여부를 확인하고, 서울경찰청과 협조해 추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5명 중 39명은 한국을 떠났고, 연락처가 파악된 101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일대일로 지정된 전담 공무원이 매일 두 번씩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혹시라도 이들 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격리 이송 조치, 접촉자 관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관광객 밀집 지역에 예방물품을 배포하고, 외국인이 묵는 게스트하우스 등 관광숙박업소와 명동일대 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예방수칙 안내를 계속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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