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361명으로 늘었다.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 당시 중국 사망자 348명을 넘어섰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는 총 361명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성이 350명으로 가장 많았고, 허난성 2명, 충칭 2명, 쓰촨 1명, 베이징 1명, 상하이 1명, 허베이성 1명, 헤이룽장성 2명, 하이난 1명으로 나타났다.
2002년 11월 시작돼 중국 전역을 휩쓴 사스의 경우 이듬해 6월말까지 8개월간 중국 내 사망자는 348명에 달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는 지난해 12월 초 발병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사스의 사망자 수를 훌쩍 넘겼다. 사스 당시 전세계 사망자는 774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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