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망자가 3일 총 350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 사망자(349명)를 넘어섰다. 중국 전역으로 넓히면 사망자는 360명에 달한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 사망자가 56명 추가 발생해 모두 35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 외 중국 다른 지역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360명이다. 후베이성 내 우한 폐렴 확진자도 2,103명 추가돼 누적인원 1만1,117명이 됐다. 이 같은 우한 폐렴 사망자 수치는 2003년 8개월동안 중국에서 사망자 349명을 낸 사스를 불과 환자 발생 3주 만에 넘어선 것이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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