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우한 교민 1명…12번 중국인 가족의 ‘2차 감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추가 3명의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우한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교민과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입국해 10일 넘게 국내를 활보했던 12번째 환자(48세ㆍ중국인)의 가족이 포함됐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13번째 환자(28세 남자, 한국인)는 1월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으로,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13번 환자를 제외하고 입국 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해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환자(40세 여자, 중국인)는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2차 감염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15번째 환자(43세 남자, 한국인)는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하여 능동감시 중이던 대상자로, 2월 1일부터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 조사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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