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박은빈-조병규가 오정세와 강렬한 대립각을 세운, ‘가드 올리고 바운스’ 단체 항의 현장을 선보인다.
지난 해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는 각각 드림즈 신임단장 백승수 역, 국내 최초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 모기업 상무에서 드림즈 사장이 된 권경민 역,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찐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더욱이 지난 12회에서는 드림즈와 바이킹스 간의 짜릿한 연습경기 장면과 더불어 권경민(오정세)의 더욱 강력해진 빌런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기존 ‘시구자 명단’에서 백승수(남궁민)가 개혁을 일으키면서 고강선(손종학)이 해고됐고 권경민(오정세)이 드림즈의 새 사장이 됐던 상황. 그 후, 바로 드림즈에 감사팀이 급습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것에 화가 난 백승수가 권경민을 찾아간데 이어, “뭐 하는 거야!”라고 단전 샤우팅을 내지르는 일촉즉발 엔딩을 선사해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남궁민, 박은빈, 조병규가 드림즈 세렝게티에 새로운 포식자로 등극한 오정세와 대립각을 세우는 ‘가드 올리고 바운스, 단체 항의’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막무가내 권경민의 행동에도 참을 만큼 참았던 백승수, 이세영(박은빈), 한재희(조병규)가 드디어 ‘정면돌파’에 나선 장면. 독기 어린 눈빛을 장착한 3인방은 권경민에게 “드림즈를 흔들지 마십시오”라는 의지를 강력 어필하면서 ‘피라미드 최고층’을 향해 무서운 경고장을 투척한다.
백승수가 날 서린 눈빛으로 강하게 공격을 던지는 반면, 권경민은 비소를 머금은 채 당당함을 드러냈고, 더불어 이세영과 한재희가 분노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단체 항의’ 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남궁민-박은빈-오정세-조병규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권경민 체계’로 들어선 드림즈의 미래에 안타까워하며 연신 대화를 쏟아냈던 상태.
특히 오정세만이 신나는 듯 콧노래를 부르며 등장하면서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는 실감나는 열연을 펼쳤고, 스태프들은 방청객 못지않은 폭풍 리액션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 13회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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