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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30초 광고에 66억원…트럼프ㆍ블룸버그도 광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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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30초 광고에 66억원…트럼프ㆍ블룸버그도 광고 확보

입력
2020.02.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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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스타 제이슨 맥코티가 슈퍼볼을 앞두고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NFL 스타 제이슨 맥코티가 슈퍼볼을 앞두고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10억명이 지켜 보는 슈퍼볼은 TV 광고 단가도 ‘억’소리가 난다.

슈퍼볼 TV 중계권을 가진 폭스 방송 측이 책정한 광고 단가는 올해 티켓 가격과 함께 올랐다. 올해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 기준 560만달러(약 66억원)로, 지난해 530만달러(63억원)보다 5.7%가량 올랐다. 제1회 슈퍼볼 때의 광고 단가가 3만7,500달러, 2000년 슈퍼볼이 220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치솟았다.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선을 앞두고 나란히 60초짜리 광고를 확보해, 장외 전쟁을 예고했다. 트럼프와 블룸버그는 60초 광고를 사는 데 최소 1,000만달러(119억원)를 쓴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슈퍼볼 광고의 단골 한국 기업인 현대ㆍ기아자동차도 올해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는 등 총 2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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